본문 바로가기

Military

플레이트 캐리어의 시초격인 ISAPO

ISAPO - Interim Small Arms Protective Overvest
우리말로 번역하면 임시 소화기 방탄조끼 정도 되려나

 ISAPO는 기존 PASGT 방편조끼의 방호력이 문제가 되자 PASGT 위에 덧입음으로서 방호력을 소총탄까지 막는 수준으로 끌어올린 과도기적인 방탄조끼임(아마 내가 보기엔 저게 플레이트 캐리어의 시초격인 물건인거 같아보임.). ISAPO는 LBE(Load Bearing Equipment)나 화생방 방호복같은 개인장비와 호환이 되며, PASGT 방편조끼를 입고 그 위에 덧입는 방식으로 착용함. 혹은 레인저 방탄조끼(RBA - Ranger Body Armor)를 입을 경우 소총탄을 막기 위해 ISAPO를 먼저 입은 후에 RBA를 그 위에 입기도 함.

 ISAPO는 기존 우드랜드 패턴 버전과 사막용 3색 사막위장패턴 버전 등 2가지 버전이 있음. 구성품은 플레이트 캐리어 외피와 전면, 후면에 삽입되는 방탄판 한 쌍이고 ISAPO 자체의 무게는 약 16.5파운드(7.5kg), PASGT를 입은 후에 ISAPO를 겹쳐서 입을 경우에 그 무게는 약 25파운드(11.3kg)나 나가서 병사들이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다고 함.

 미 육군은 차기 방탄조끼가 나오기 전까지 소총탄에 의해 병사들이 입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했음. 그 결과 1996년 3월에 SSCOM(U.S. Army Soldier Systems Command : 미 육군 병사체계 사령부)에서 ISAPO 4,000벌을 제작해서 1벌당 330달러(RBA의 절반가격)에 미 육군에 보급했는데, 1,146벌은 유럽주둔 미 육군 헌병대나 보스니아에서 평화유지임무를 맡은 미군 병력에게 보급되었고, 나머지 2,854벌은 미 육군 개인장비 개발부서인 PM SOLDIER(현재는 PEO SOLDIER)에서 전시비축물자로 관리하다가 1999년에 인터셉터 방탄조끼(IBA - Intercepter Body Armor)가 개발되자 ISAPO 전량이 전시비축물자로 전환됨.

 어쨌든 ISAPO도 PASGT 방편조끼도 다 사요나라 하고 PASGT를 대체하기 위한 미 육군과 해병대의 통합 방탄조끼 사업으로 개발한 IBA가 1999년에 개발이 완료되어 2000년에 군에 보급되기 시작했고 미 육군은 IBA 4,000벌을 보급받은 후에 곧바로 ISAPO 전량을 전시비축물자로 전환했음. 그러나 2008년까지 한정된 수량만 보급이 되었다고 함.

 IBA는 전면, 후면에 삽입하는 방탄판 한쌍이 포함되는데 그것들을 방탄조끼에 삽입하면 7.62mm 소총탄 여러발을 막을수 있으며, 목 보호대와 낭심 보호대의 추가 장착이 가능함. 그리고 IBA는 PASGT 방편조끼보다 파편 방호력이 더 향상되었으며 9mm 권총탄도 막을수 있으나 그 무게는 PASGT보다 18%~40% 더 가볍다고 함.


세줄 요약

1. PASGT에서 인터셉터 방탄조끼로 갈아타기 전에 ISAPO라는 물건이 있었다.

2. ISAPO는 PASGT와 같이 입을 경우 조루같은 방호력을 단숨에 NIJ 레벨 3 수준으로까지 올려준 신박한 물건이었다.

3. 그러나 인터셉터 방탄조끼가 나오고 나서 자취를 감춰버렸다.


출처 : 바로가기

발번역이라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포함될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뭐 그럴수도 있지.

'Milit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Ranger Creed (레인저의 신조)  (0) 2013.10.24
덴마크 육군의 차기 기관총 시험평가  (0) 2013.10.22
도시지역 전투 : 유령에 맞서다  (0) 2013.10.22